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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가족포인트’ 갑자기 폐지 “가족이 힘이라더니…”

2015-02-13 15:15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SK텔레콤이 가족결한 할인제도인 ‘T가족포인트’ 서비스를 종료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부터 포인트제도 전반에 대한 법률적 이슈를 감안해 가족결합 고객에게 제공하는 ‘T가족포인트’를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 SK텔레콤 'T가족포인트' 광고 캡처

기존 T가족포인트를 제공받던 고객은 오는 5월17일까지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향후 3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T가족포인트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2~5인의 가족에게 매월 최소 3000에서 최대 2만5000(인당 1500~500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포인트는 새로운 단말기 구입, AS 비용,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액세서리 구매, T프리미엄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가족끼리 포인트 공유와 합산 사용도 가능해 현재 850만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사실상 현금이 적립되는 형식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최근 악화된 실적에 영향을 미쳐 서비스를 유지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 구입 시 활용하는 포인트는 유사 지원금에 해당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종료하게 됐다”며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T가족포인트를 제외한 무한멤버십 및 가족 간 데이터 생성·공유, 고객 별로 가입된 유무선 결합상품 혜택은 변함없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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