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1일 대선 공약으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모든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 같은 개혁을 위해 여야 정당 대표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적연금 개혁 특위’를 발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공적연금 부채가 2500조원에 달하고, 올해 태어날 아이는 5000만원의 연금 빚을 지고 태어나는 셈”이라며 “공적연금이 모두 파탄을 향해 가고 있다”며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연금을 더 주겠다는 헛공약을 하는 바람에, 아무 의미 없는 개혁안만 한 꾸러미 만들어 놓고 임기 내내 나몰라라 했다”면서 “시한폭탄이 돌아가고 있는데 보자기로 가리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여권 정치인들은 노후의 기본소득과 마찬가지인 연금을 구할 생각은 안하고 새로 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한다”며 “인기 떨어질까 위기는 외면한 채 세금으로 빚잔치하는 포퓰리즘 경쟁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금개혁의 가장 큰 원칙으로 “다음 세대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먹튀(먹고 튀는)’ 구조를 고치는 것”을 제시하며 “기성세대에게 주어졌던 기득권이 깎이는 고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 고통은 누구도 예외 없이 국민 모두가 함께 감내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현실을 낱낱이 밝히고,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건전한 연금구조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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