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내에 들어설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오노마호텔)'의 오픈일이 오는 27일로 확정됐다.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오픈일과 동시에 호텔도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픈하는 호텔오노마 홈페이지./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특히 오노마호텔은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모든 부문에서 처음부터 관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노마호텔의 가격이 오픈됐다. 가격은 오는 27일부터 공개되어 있으며 최저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으로 형성됐다. 가장 고가의 객실은 오노마 스위트로 40만원대 중후반으로 정했다.
총 43층 건물 중 1층, 5~6층, 7층, 26층, 27~37층이 호텔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체 객실 수는 158개이며 이중 13개가 스위트룸이다.
룸 타입은 디럭스-프리미어 디럭스-프리미어 코너-매그놀리아 스위트-오노마 스위트 등으로 정해졌다.
다이닝 공간은 메인 레스토랑인 '타운하우스'가 생길 예정이며, '타운하우스 바', '오노마 카페', '오노마 라운지' 등이 생길 예정이다.
수영장을 갖춘 피트니스센터의 이름은 '오노마 클럽'으로 정해졌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사진=신세계
오노마호텔이 지역에 있는 호텔임에도 관심을 끄는 건 정유경 총괄사장 때문이다. 정 총괄사장은 1996년 조선호텔의 마케팅 담당 상무보로 시작해 2008년까지 호텔 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신세계그룹의 호텔사업이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쪽인 이마트 부문으로 넘어가면서 호텔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후 정 총괄사장 쪽인 신세계 센트럴시티(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호텔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 총괄사장이 처음부터 관여한 호텔이 아니다.
결국 오노마호텔은 정 총괄사장이 처음으로 끝까지 진두지휘한 첫 호텔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정 총괄사장이 호텔 사업을 맡으면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과 부산 등 신세계그룹의 호텔사업이 고급화 되고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의 건축 설계는 뉴욕 허드슨 야드 맨해튼 타워, 롯본기 힐스 등을 설계한 KPF, 뉴욕 노이에 하우스, 마카오 MGM호텔을 디자인한 Rockwell을 비롯한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설계사가 참여했다.
'오노마'는 신세계가 지난해 론칭한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이름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어로 '이름'과 '명성'이란 뜻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