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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아동 있는 가구 23%…이중 3%가 다문화 가정

2021-08-02 13:3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저출산의 영향으로,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23% 수준까지 줄었다.

통계청은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 특징등, 아동의 성장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이달부터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은 만 18세 미만 아동과 관련한 19종의 행정자료를 연계해 통계등록부를 작성했고, 이 등록부는 지난 2015∼2019년 기준 아동 중심으로 동거인을 가려내면서, 출생 이후 발생한 가족 변화와 현재 양육 부모의 고용 상황 등을 반영했다.

등록부에 따르면, 2019년 아동 가구(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는 487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 288만 1000가구의 23.3%였다.

전체 가구에서 아동 가구의 비율은 2015년 27.9%, 2016년 26.9%, 2017년 25.8%, 2018년 24.6%에서 2019년 23.3%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롯데는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비대면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2019년 총 인구 5177만 9000명 중 아동 인구는 15.1%인 782만 3000명으로, 아동 인구 비율 역시 2015년 17.2%, 2016년 16.8%, 2017년 16.2%, 2018년 15.6%에서 더 내려갔다.

아동 가구 중 절반인 50.8%는 아동이 1명 뿐이며, 아동 2명은 41.7%, 아동 3명은 6.9%, 아동 4명 이상은 0.6%였다.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귀화자인 다문화 가정의 아동 수는 23만 7000명으로 전체 아동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의 아동 비율은 2015년 2.1%, 2016년 2.5%, 2017년 2.6%, 2018년 2.8%에서 더 높아졌다.

부모가 함께 기르는 아동은 687만 5000명(87.9%)이고, 부모 중 한 명만 같이 사는 아동은 61만 2000명(7.8%)이었다. 

반면 부모와 생활하지 않고 친척과 함께 살거나, 시설 등에 생활하는 아동은 33만 7000명(4.3%)이다.

2015년과 2019년을 비교하면 양부모 양육 아동은 88.2%에서 87.9%로 줄었고, 한부모 양육 아동도 8.2%에서 7.8%로 감소한 반면, 부모 미양육 아동은 3.7%에서 4.3%로 증가했다.

2019년 한부모 아동의 경우 아버지가 양육하는 아동이 34.8%, 어머니가 기르는 아동은 65.2%로 집계됐다. 

2015년보다 아버지 양육 아동은 2.4%포인트 감소했고, 어머니 양육 아동은 2.4%포인트 늘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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