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5일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창녕 갈릭버거'를 런칭할 예정인 가운데, 신제품 이슈보다 창녕군민은 먹을 수 없는 제품이라는 쪽으로 가고 있다. 창녕군에 맥도날드 매장이 없기 때문이다.
맥도날드가 오는 5일 출시 예정인 '창녕 갈릭버거'/사진=한국맥도날드
창녕군민들로 추정되는 맥도날드 고객은 SNS를 통해 창녕군에는 맥도날드 매장이 없다며 매장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맥도날드 측은 현재로서 창녕군에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자사 공식 SNS채널을 통해 '창녕 갈릭버거'를 오는 5일 출시한다고 알렸다. '창녕 갈릭버거'는 창녕 햇마늘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한국맥도날드가 추진하고 있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러나 '창녕 갈릭버거'에 대한 관심보다는 맥도날드가 식재료를 공급받는 지역에서는 해당 제품을 맛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맥도날드 공식 SNS에 창녕 갈릭버거 소식이 알려지자, 댓글에는 창녕군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창녕군에는 맥도날드가 없다", "창녕에도 맥도날드를 만들어주세요". "창녕사람은 못 먹는 창녕 갈릭버거"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407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맥도날드는 아직까지 창녕군에는 매장이 없다. 창녕군의 인구는 약 6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중 창녕군에 매장이 있는 곳은 롯데리아가 거의 유일하다. 버거킹도 창녕군에 매장이 없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별다른 입장이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5일에 출시가 되어 봐야 창녕 갈릭버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창녕군에 신규 매장 오픈 검토까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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