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586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1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45억8000만 달러 증가한 4586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미국 국채 등 외화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이 308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89억2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7000만달러로 9000만달러 늘었고, 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금 역시 47억9000만달러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별 순위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4541억달러로 세계 8위다. 중국이 3조214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1조3765억달러, 스위스 1조846억달러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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