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짜릿한 반전 매력을 품고 돌아온 전소미가 컴백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가수 전소미는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덤덤'(DUMB DUMB)을 발매하고 솔로 퀸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덤덤'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도입부와 달리,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you dumb dumb)'이라는 가사와 함께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가 순수한 소녀의 모습 뒤 숨겨둔 전소미의 반전 매력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파격 변신으로 글로벌 팬심을 저격한 전소미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직접 '덤덤'을 소개했다.
▲ 이하 전소미의 일문일답
Q. 지난해 7월 발매한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소감이 어떤지?
A. '덤덤' 뿐만 아니라 여러 곡들을 같이 준비해서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 줄 몰랐어요. 지금까지 발매했던 앨범의 준비 기간을 통틀어서 이번 앨범 준비가 가장 재미있었고 수월했던 것 같아요. 수월해져서 그런지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이제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거 같아 설레고 신나요!
Q. '덤덤'은 어떤 곡인지?
A. '덤덤'은 좋아하는 소년에게 내숭, 가식을 부리면서 관심을 얻으려고 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곡입니다. 하지만 그 이성에게 보여주었던 모습들은 다 계획돼 있던 것들이며 원래 자기의 모습이 아닌 거죠! 그래서 그 이성에게 '넌 나를 아직 몰라 사실 너의 꼭대기에서 춤추고 있거든'이라고 말해주는 반전의 곡입니다.
Q, '덤덤' 작사에 직접 참여했는데, 특별하게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사랑을 잘해보고 싶은 어리숙한 소녀의 복잡한 마음과 그런 소녀가 나름 만들어놓은 계획들을 재밌게 표현하는 것에 큰 신경을 쓴 것 같아요. 세상이 알려줬었던 것처럼, 청초하고 연약한 여자의 모습이 마치 공식처럼 정해져 있다고만 생각한 이 소녀를 위해 가사를 재밌고, 비꼬는 형식으로 바꿔주고 싶었어요.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비꼬는 가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 '덤덤' 뮤직비디오 의상이 다양한데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이 있다면?
A. 뮤직비디오 속 급식실에 들어갈 때 입은 파란색 체크무늬 의상과 마지막 안무 신에서 입은 레드 착장을 제일 좋아해요! 두 의상 모두 이번 콘셉트의 포인트인 하이틴 분위기와 반전을 주는 파워풀한 분위기를 잘 드러낸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항상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이번 신곡 안무 포인트는?
A. '배트맨 안무'입니다! 평소 저의 안무보단 절제된 느낌이지만 오히려 예상 밖인 안무라 포인트 안무가 된 것 같아요. 대중분들이 보시면 안무가 독특해서 인상 깊으실 것 같고, 그러길 바라요!
Q. '인간 하이틴' 콘셉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타일링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했는지?
A. 감사하게도 항상 콘셉트, 뮤비 스타일링부터 사소한 것들까지 제 의견을 물어봐 주시고 대부분 반영해 주세요. 스스로 '하이틴이라는 콘셉트를 꼭 한번 멋들어지게 소화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정말 '찐 하이틴'을 대중분들에게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Q. 이번 신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해본 걸로 이미 충분한 만족감과 행복, 많은 걸 이뤄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만 놓고 본다면 무대에서 다른 생각 안 하고 그냥 '행복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고 싶어요.
Q.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한마디.
A. 우리 솜뭉치 여러분! '덤덤' 어떤가요? 오늘 제가 한 답변들로 우리 솜뭉치들의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해요! 그리고 저 정말로 금방 찾아올 거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자신 있는 노래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선물을 곧 열어보실 수 있으니까, 우리 솜뭉치들 준비 단단히 해야 해요! 또 제 건강 많이 걱정해주시는데 모든 활동 통틀어서 가장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 뭉치들도 항상 건강 챙기고 사랑해요!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