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10% 인하…올 들어 2번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해 다음달 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와 함께 LNG 도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 도시가스 요금 인하 |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인하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올들어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다. 정부는 지난달에도 한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낮춘바 있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로 LNG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했으며, 새누리당과 당정 협의를 거쳐서 인하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소비자 물가 0.18%P, 생산자 물가 0.23%P 가량 인하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또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01만가구의 연간 가스 요금이 전년대비 약 7만5000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