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중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춘절이 시작되면서 12만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기간, 내국인은 교외로 요우커를 포함한 외국인은 도심으로 몰릴 전망이다.
▲ "설 연휴기간, 내국인은 교외로 외국인은 도심으로" /요우커 자료사진=뉴시스 |
"설 연휴기간, 내국인은 교외로 외국인은 도심으로"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춘절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2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9만6911명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교외형아울렛과 본점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 근교의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봄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본점에서는 중국인 고객을 위한 인기브랜드 상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본점 금년 춘절 연휴 기간에 유커 방문 지난해보다 50% 늘 것으로 예상, 요우커 대상 프로모션 선보인다. 오는 24일까지 중국인 고객의 선호브랜드가 참여하는 ‘코리아 베스트 브랜드 페어(Korea Best Brand Fair)’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MCM, 스타일난다, 시슬리, 루즈앤라운지, 빈폴아웃도어 등 지난해 본점에서 중국인 매출이 높았던 100대 브랜드 중에서 44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별로 인기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하거나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본점에서는 24일까지 1층에서 ‘컨시어지 데스크’를 운영하고 ‘통역’, ‘세금환급’, ‘사은품 증정’ 등 중국인 고객이 쇼핑할 때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경품으로 증정 예정인 다이아몬드 왕관도 전시할 예정이다.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교외형 아울렛의 경우 지난해 설과 추석 당일 다음날 일매출은 평소보다 2.6배 높았으며, 가족 단위 집객이 많은 주말에 비해서도 25%이상 높았다. 특히 F&B의 경우 일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설 연휴 주말동안 아울렛 이천∙파주점은 ‘블랙쇼핑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간식도 판매한다. 이천점에서는 호떡, 핫도그, 군고구마 등을 판매하고, 파주점에서는 반건조 오징어, 군알밤, 누룽지과자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아울렛 영업본부장 전무는 “아울렛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점포별로 민속놀이 체험존,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쇼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