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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와퍼·롯데리아 새우버거·맥도날드 빅맥까지…다음엔 KFC?

2015-02-16 15:52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패스트푸드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가격을 인상한 만큼 KFC 등 동종 업계 전반에 햄버거 가격 인상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햄버거 값 도미노 인상

   
▲ 맥도날드 빅맥·버거킹 와퍼·롯데리아 불고기버거

16일 업계에 따르면 약 1년여 만에 맥도날드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10개 제품, 아침메뉴 5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인상률은 평균 1.89%로 제품별로 약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른다.

대표 메뉴인 빅맥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200원,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기존 가격인 43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불고기 버거 등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를 365일 24시간 언제나 2000원 이하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행복의 나라 메뉴'의 가격 역시 변함 없이 유지된다.

앞서 패스트푸드 업계 ‘빅3’에 속하는 버거킹, 롯데리아도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버거킹은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을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는 등 햄버거 메뉴 가격을 8.3%까지 인상했다.

롯데리아 역시 지난 16일부터 버거 14종과 디저트 8종의 가격을 100~300원, 평균 3% 올렸다. 인상품목은 버거류 14종, 디저트류 8종 등으로 100원에서 300원 인상되고, 평균 인상률은 약 3.0% 수준이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경우는 3300원에서 3400원으로 값이 오른다.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등 해당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자재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선 잇따라 가격을 올린 상황이라 조만간 KFC도 값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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