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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력예비율 10% 이상, 8월도 전력수급 안정 전망

2021-08-11 17:00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에너지차관(2차관)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11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이 11일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산업부는 최근 폭염 속에서 지난달 27일 역대 2번째로 높은 최대전력수요인 91.1GW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상황에서도 발전소·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7월동안 예비율 10% 이상 기록하며,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당초 이달 두 번째주에 최대전력수요 발생이 전망됐으나, 태풍 영향에 따른 기온하락 등으로 전력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는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풍 등 기상 여건의 갑작스런 변화에 의해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의 불시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전력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능력 이탈을 방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께서 불편을 겪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 및 설비교체 지원을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5일 기상청은 8월 셋째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넷째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0%라고 전망을 내놨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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