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33억원, 영업이익 762억원, 당기순이익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매출액 22%, 영업이익 142%, 순이익은 102%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처방이 견조하게 이루어지면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에 일시적 공급일정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던 미국향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출하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다.
회사는 미국 판매 확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유통 파트너사와 오리지널사가 독점금지 소송에 합의하면서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미국 처방 확대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대형 사보험사인 시그나(Cigna)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달부터 오리지널을 제외하고 ‘인플렉트라’를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하고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500달러의 직불카드를 제공하는 혜택을 시행하는 미국 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실제로 출시 5년 차인 2020년 시장점유율 10.7%(Symphony Health 기준)였던 ‘인플렉트라’는 올해 6월 17.2%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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