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키움 구단은 13일 두산 베어스와 고척돔 홈경기를 앞두고 크레익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1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크레익은 당초 2군 경기(퓨처스리그)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1군에 올라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키움의 팀 형편이 급해졌다.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퇴출됐고, 박병호가 지난 11일 kt전에서 소형준의 투구에 팔꿈치를 맞아 부상 당해 야수진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크레익의 2군 조정을 생략한 채 1군에 곧바로 합류시켜 팀 분위기도 익히고 필요할 경우 대타나 수비로 기용할 계획이다. 크레익은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가졌다. 이날 두산전에 크레익은 선발 명단에는 들지 않고 벤치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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