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리더십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중국 샤오미 '빅3'가 전략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
특히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이 높은 경쟁률 속에 완판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용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것이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의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3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는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 Z 폴드3는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고, IPX8 등급 방수 기능도 탑재됐다.
갤럭시 Z 플립3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확대해 활용도를 높였고,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의 가격을 전작보다 약 40만원씩 낮춰 폴더블폰 대중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샤오미는 '미믹스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UDC 기술을 적용했다. 샤오미는 삼성 언팩 하루 전날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믹스4를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견제하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들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7% 점유율을 확보해 1위 삼성전자(19%)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6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17.1%로 삼성전자(15.7%), 애플(14.3%) 등을 제쳤다.
애플은 다음달 아이폰13 등 올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들은 아이폰13은 카메라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13은 인물사진 모드의 동영상 버전인 '시네마틱 비디오'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동영상을 찍을 때 주변 배경은 흐려지고 인물이 두드러진다.
고해상도로 동영상을 찍고 편집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문가용 '프로레스' 동영상 기능 탑재도 예상된다. 또 사물이나 인물 등 원하는 부분에 필터를 적용해 모양과 색상 등을 개선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필터 시스템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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