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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온에어] '당나귀귀' 펜싱 F4 "맡겨둔 금메달 찾으러 도쿄 갔다"

2021-08-15 16:5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펜싱 F4'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의 훈훈한 브로맨스가 공개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의 올림픽 비하인드 토크가 공개된다.

이날 펜싱 F4는 카리스마 뒤에 감춰진 장난꾸러기 같은 천진난만한 매력과 끈끈한 형제애를 드러낸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김준호가 "형은 같이 안 갈 거예요, 파리?"라고 묻자, 구본길은 흔쾌히 2024년 파리올림픽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반면, 펜싱 F4의 맏형인 김정환은 "다음 올림픽도 하는 거야?"라는 최병철 해설위원의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제가 선택은 못한다"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는다.

김정환은 한국 펜싱 사상 3연속 메달이란 대기록을 세웠지만, 38세라는 나이 때문에 고민한다.

그러자 구본길은 단호한 표정으로 "선택권은 나한테 있다", "형은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된다"며 맏형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이날 김정환은 "이전 올림픽이 도전자의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며 세계 최강 한국 펜싱을 각인시켰던 도쿄올림픽을 회상한다.

하지만 구본길은 "처음엔 금메달 맡겨 놓은 것을 찾으면 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출전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메달이 너무나 멀어 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이날 오후 5시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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