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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온에어] '선녀들' 일장기 가린 손기정…일제 방해공작 어땠길래

2021-08-15 21: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설의 마라토너’ 손기정이 가장 슬픈 금메달리스트가 된 사연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을 위해 금빛 질주를 펼친 마라토너 손기정을 알아가는 배움 여행을 떠난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심용환, 서경덕 교수는 손기정의 레이스를 따라가며 그의 영화 같은 삶을 소개한다.

이날 ‘선녀들’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리 민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 선수의 기록 뒤 숨겨진 이야기를 펼친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제공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손기정 선수는 일제의 상상도 못할 방해와 편파 판정, 위기의 관문을 뚫어야만 했다. 급기야 일본인 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해 생긴 전무후무한 올림픽 현지 선발전까지 치러야 했다. 그 속에서 손기정 선수는 클래스가 다른 체력과 전략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에 전현무는 과거 한 예능에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마라톤 자체만으로도 힘든데 일제의 방해 속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 선수에 대해 감탄을 쏟아낸다. 자칭 마라토너를 주장한 전현무는 “안 뛰어봤으면 말을 마!”라고 외치며, 손기정 선수의 힘든 레이스에 격한 공감을 더한다.

손기정 선수는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일본 대표로 뛰어야 했기에 가슴에 한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 ‘선녀들’은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손기정 선수를 떠올리며, 그의 제자였던 서윤복 선수의 추모사를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당시 올림픽 시상대 위에 선 손기정 선수는 고개를 숙인 채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리고 있어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선녀들'은 손기정 선수와 함께 뛴,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한국인 메달리스트도 조명한다. '선녀들' 광복절 특집은 이날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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