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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설 연휴 차사고 급증…귀성길 차량무상점검할까?

2015-02-18 10:12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긴급출동서비스, 단기운전자확대 등 특약 미리 가입해두면 도움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설 연휴에는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어른들을 찾아뵙거나 친척들을 만나는 등 이동이 많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사고도 평상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연휴기간 동안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 설연휴기간 동안은 늘어나는 차량운행과 장거리운전으로 자동차사고에 노출이 높아 차량무상점검,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가입 등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것들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된다./뉴시스
18일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설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설연휴 전날 사고건수는 평소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상자는 설연휴 전날은 15.5%, 설당일은 54.1% 평상시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은 아무래도 차량 운행 자체가 늘어나다보니 사고도 그만큼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휴기간은 자동차사고가 증가함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차량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차량무상점검서비스는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험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귀경길에 오르기 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삼성화재는 전국 애니카랜드 방문시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현대해상은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오는 22일까지, 동부화재도 고속도로내 프로미카월드에서 오는 22일까지 차량 안전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이동 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각사에서 운영 중인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긴급출동서비스는 특약 형태이며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긴급출동서비스는 견인, 잠금장치 해제, 타이어 펑크 교체, 배터리 충전, 비상급유 등을 제공하며 서비스 제공 횟수 등 보험사별로 차이는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같은 경우 굳이 장기간 운행이 많은 연휴기간이 아니어도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해놓거나 메모를 해두는 등 알아두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귀경길에 오르기 전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들어놓는 것도 좋다. 단기운전자 특약은 최소 하루부터 자신이 정해놓은 일정기간 동안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교대운전을 하는 경우 유용하다.
 
만약 단기간운전자확대특약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피보험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 무보험 상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지만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가입했다면 본인이 설정해놓은 보험 보장에 따라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가입해놓으면 조카, 삼촌, 친구 등 운전면허가 있는 누구나 운전을 해도 상관이 없다"며 "피보험자 보장내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도 일반적으로 하루에 몇 천원 가량으로 만원 안팎이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가입 시 보험 효력이 가입일의 24시부터 발효되므로 교대운행을 하기 전 미리 가입해두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주의해야한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발생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기간에는 특히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운행 중 중간에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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