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이미 확보한 백신으로 10월까지 2차 접종 70%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10월까지 전국민의 70%가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모더나사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 확보한 백신들을 잘 조절해서 진행하면 충분히 그 목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수석은 이날 “미국 모더나사를 방문했던 정부대표단이 모더나사로부터 이번주까지 입장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왔다”며 “우리는 이미 모더나사의 계획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정확하게 (모더나사로부터) 문서로 확약을 받고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부대표단은 미국 모더나사가 8~9월 국내에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은 “이미 확보된 백신으로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안정적으로 이 문제를 진행하고 국민께 안심을 드리기 위해서 모더나사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저희가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삼성바이오의 9월 모더나 하청물량 첫 생산과 관련해 우리에게 공급하라고 요청했으나 모더나사가 확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위탁생산은 허가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문제이지 모더나사도 그렇게 단박에 확약을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저희는 모더나사가 약속을 지켜내도록, 그 추가 물량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또 소위 부스터샷이 필요한 상황이니까 이번 문 대통령의 70% 접종 목표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더 많이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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