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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기아 EV6·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OE공급

2021-08-18 16:42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콘티넨탈은 18일 기아 EV6 롱 레인지 모델과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에 표준 장착 타이어를 공급하며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아의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EV6의 롱 레인지 모델에 장착된 '크로스 콘택트 RX' 타이어는 기아 4세대 신형 카니발에 이어 장착됐다. 진화된 크로스오버 성능의 SUV용 사계절 타이어로서 젖거나 마른 노면, 눈길 등 사계절 내내 모든 기상 조건에서 뛰어난 제동력과 견인력을 구현함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콘티넨탈 '크로스 콘택트 RX'. /사진=콘티넨탈 제공



조화롭게 분포된 사이프 패턴은 주행소음을 최소화해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엔진 소음이 없고 모터가 조용히 구동되는 전기차 특성에 맞춰 '콘티싸일런트'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소음을 감소시켰다. 이 기술은 타이어에 부착된 특수 폼이 도로의 진동과 타이어 내부의 공명음을 흡수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인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노블레스 트림 이상부터 장착되며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크로스 콘택트 LX 스포츠'는 최근 싼타페의 4세대 부분변경 모델, 4세대 쏘렌토 및 투싼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에도 장착돼 프리미엄 SUV용 타이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하는 SUV용 사계절 타이어로서 젖거나 마른 노면, 가벼운 눈길과 빗길 등 다양한 지형 및 날씨에도 우수한 제동 성능과 견인력으로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비대칭 트레드 디자인으로 설계돼 승차감과 조향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크게 낮춰 연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 모델에 장착되는 타이어의 조건은 매우 엄격한 편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기 때문에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 모델용 타이어는 더 강한 사이드월을 갖춰야 한다. 

또한, 전기 SUV 모델의 경우 즉각적인 토크로 빠른 가속이 가능하나 타이어를 쉽게 마모시키는 단점이 있어 내구성과 견고성에 중점을 두고 고무 컴파운드가 개발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 모델용 타이어 선택 시, 무게 증가에 따른 제동 거리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 



증가된 무게만큼 타이어의 접지력이 더욱 중요하므로 최상의 컴파운드가 적용된 타이어를 선택해 향상된 접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의 김재혁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콘티넨탈은 다양한 종류의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SUV 모델뿐만 아니라 아우디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C, 푸조 e-2008등 유럽의 주요 전기 SUV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으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품질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티넨탈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 ID.3 등을 포함해 현재 유럽서 출고되는 주요 전기 승용차·밴 15종 중 절반 이상에서 콘티넨탈 타이어 장착을 승인받았다. 또한, 테슬라 '모델3', '모델 S' 등 미주에서 출고되는 전기 승용차·밴 모델 역시, 콘티넨탈 타이어의 표준 장착률은 50%를 넘어서며 전기차 타이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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