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정부가 오후 6시 이후에도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사적 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6주 이상 이어지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미디어펜DB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로 백신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일 단계 조정을 발표할 때 결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발표에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과 같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2주간 더 유지하되 2주간 면역 형성 기간을 거친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은 1회)는 사적 모임 인원에서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밤 10시까지인 카페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로 축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유흥업소 같은 고위험 시설은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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