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과 관련해 “백신 확보라는 책임은 다하지 못한 채 국민의 목만 조르는 정부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짧고 굵게’라는 대통령의 말에 속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희망 고문이 남긴 것은 불 꺼진 텅 빈 거리를 가득 채운 자영업자의 절규와 국민의 신음뿐”이라며 “2주 뒤라고 상황이 좋아진다고 믿는 국민은 이제 없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 여야의원 한미 백신스와프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16./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특히 “오늘도 정부는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했지만, 일방적인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 외에 한 일이 뭐가 있습니까”라면서 “초기 방역을 제대로 했습니까? 백신을 제때 구해왔습니까? 아니, 제대로 된 계약이나 했습니까? 앞으로 백신이 오긴 오는 겁니까? 언제, 얼마 만큼이 오는 겁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은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 사과부터 하십시오”라며 “이제라도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이스라엘 등과 백신 스와프를 포함한 전방위 백신 확보 외교에 팔 걷어붙이고 직접 나서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