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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일문일답 "솔♥지완 고백신, 긴장 많았다"…'알고있지만,' 종영

2021-08-22 15: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호정이 '알고있지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호정은 2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날 종영한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출연과 관련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호정은 '알고있지만,'에서 윤솔 역으로 물오른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그는 절친 지완(윤서아 분)과 오랜 우정을 넘어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 이호정 일문일답 전문]

-종영 소감은?

생각보다 끝이 빨리 와서 아쉬움이 크다. 윤솔이라는 캐릭터를 진심을 다해 준비해서 보여드린 만큼 좋은 마음으로 솔이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

- 윤솔을 연기하는 동안 어땠나?

윤솔을 연기하는 동안 정말 많이 행복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솔이에게 푹 빠져들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느껴졌다. 그래서 솔의 매력을 해치지 않고 제대로 살려내고 싶었다. 솔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다.

- 윤솔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알고있지만,’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솔이를 어떤 식으로 그려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여느 20대에나 있을 법한, 그렇지만 없을 것 같은’ 오묘한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 솔이는 말을 아끼는 친구이기 때문에 한마디를 하더라도 열 마디보다 강력하게 닿을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 썼다. 비주얼적으로는 헤어, 메이크업은 덜어내고 옷이나 액세서리를 통해 이 친구의 확고한 주관을 표현하고자 했다.

- 이호정이 연기한 윤솔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이호정보다 오히려 솔이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웃음). 가끔 지인들이 방금 했던 말 솔이 버전으로 다시 해달라고 농담하기도 한다. 많은 분들이 제가 연기한 캐릭터를 공감하고 아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 다른 촬영장에 비해 또래 배우들이 많았는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다들 너무 좋은 친구들이라 많이 웃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또래라 그런지 서슴없이 얘기도 많이 하고 상담도 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 상대역이었던 윤서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저도 서아도 각자 맡은 캐릭터를 잘 그려내고 싶은 욕심이 컸었다. 솔과 지완의 관계가 밉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서아와 촬영이 없을 때도 따로 만나 연습도 많이 하고 정말 가까운 사이처럼 보이도록 호흡도 맞춰 나갔다. 서아 자체도 사랑스러운 친구인데 정말 사랑스러운 지완이를 잘 표현해 주어 고맙다.

- 잊지 못할 촬영 에피소드 혹은 비하인드가 있다면?

7화에서 술에 취한 지완이의 고백 아닌 고백신을 찍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둘 다 정말 많이 긴장했었다(웃음).

-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얻게 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건 사람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고 덤으로 좋은 친구들도 얻은 기분이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최근 ‘인질’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또, ‘징크스의 연인’이라는 새로운 드라마 촬영 중에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많은 작품에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알고있지만,’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솔과 지완이를 많이 아끼고 응원해 주셔서 그저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저 이호정도 쭉 지켜봐달라. 감사드린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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