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견본주택 상담에서 내집 마련 '담금질'...“한번 가볼까?”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새봄을 앞둔 설 연휴 주말, 귀성과 귀가 길에 쌓인 피로를 푸는 ‘쉼’은 꿀맛이다. 그러나 무주택자들의 경우 연휴 뒤에 현실은 냉정하다. 소득은 뻔한데 치솟는 전·월세로 빠듯한 살림. 발 쭉피고 쉬려고 해도 내집 마련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쉬면서도 발품팔아 내집 마련의 꿈을 설계하고 그 꿈을 실현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쉼테크'. 인근 모델하우스가 적격이다. 새로운 주택의 트랜드도 보는 눈요기에다 상담을 통한 내집 마련의 정보를 확보한다면 일석이조의 황금주말이 될 것이다.
▲ 건설사들이 봄맞이 분양 촉진을 위한 마켓팅이 한창이다. 주말에 견본주택 등에서 시장 정보를 파악하는 기회는 실속 재테크를 위한 지름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설 연휴 이후 전국 45곳에서 4만2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다음 주부터 분양촉진을 위한 본격 마케팅에 돌입할 전망이다.
올해 건설사들이 분양예정인 신규 아파트는 전국에 35만 가구에 이른다. 천정부지의 전세값에 내집 장만을 도모하는 실수요자. 낡은 집에서 보다 편한 집에 눈길을 돌리는 교체수요자들의 경우 주말에 이들 분양정보를 확보하는 게 내집 마련의 첫 걸음이다.
효성은 광명역세권 3-1블록에 분양중인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에서 설 연휴기간 계약자들에게 명절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올해 수익형 내 집 마련에 관심 있는 가구는 미리 상담을 받는 기회의 마당이다.
시흥 배곧에서는 한라 비발디와 호반 베르디움 3차, 한신 휴플러스, 이지더원이 각각 모델하우스나 홍보 천막에서 미분양 아파트와 분양아파트를 각각 촉진하고 사전 홍보하는 판촉전을 펼친다. 배곧은 시흥시가 서울대글로벌캠퍼스의 유치를 통해 교육특구로 개발 중인 신도시다. 꼭 이 곳에 내집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투자가치가 있는 곳인 만큼 인근 거주자가 부동산 재테크에 도움이 될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