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남성 잡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 24강전에서 전직 걸그룹 홍아름이 중간 순위 6위를 기록하며 3라운드 15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연은 24강 생존자들이 각자가 창의적으로 준비한 코스튬 의상과 소품으로 화보 촬영 대결을 벌이는 미션이었다. 승패는 오로지 화보 촬영 결과물만을 놓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 방식이다.
홍아름은 미스맥심 콘테스트 출연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참가자다. 그 이유는 홍아름이 전직 걸그룹 출신이라는 것. 아이돌 출신임을 조심스레 밝힌 그녀는 "연습생 시절도 보태면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했다. 그런데 회사가 많이 바뀌다 보니 데뷔도 힘들었다. 1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활동 끝나고 보니 할 게 없더라. 어릴 때부터 춤만 춰왔으니 이제 와서 어디 취직하기도 어렵고. 무작정 인터넷 방송을 하던 차에 맥심을 알게 돼서 출전했다"며 오랜 연습생 기간을 버텨온 이야기와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출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홍아름은 2019년까지 걸그룹 멜로티핑크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탈퇴 후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홍아름은 걸그룹 출신답게 다양한 표정과 능숙한 포즈로 지난 미맥콘 1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 대열에 올랐다. 유니폼 촬영 미션이었던 1라운드와는 다르게, 이번 2라운드 미션에서는 각자가 준비한 소품과 코스튬 의상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세라복 입은 고양이 소녀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준비한 홍아름은 "내가 키우던 고양이가 어느 날 갑자기 소녀가 되는 스토리를 생각해왔다"며 신선한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또한 "3일 동안 이 옷을 입고 살았다. 혼자 벽 보고 춤도 추고, 거울 앞에서 포즈도 잡아보고 별짓을 다했다"며 파격적인 의상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아름은 해당 의상으로 이번 라운드 투표에서 5,092표를 득표하여 6위를 기록, 3라운드에 진출했다.
주최 측인 맥심코리아는 홍아름의 15강 진출을 알리며 일부 언론사를 통해 세라복 입은 고양이 소녀 콘셉트 미공개 화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 2라운드를 통과한 TOP 15 참가자들은 다음 3라운드에 진출, '수영복 화보'를 주제로 경쟁을 펼친다. 3라운드 촬영 역시 모델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수영복을 준비한다. 촬영 장소 내에서 찍힐 장소 역시 직접 골라야 하기 때문에, 모델의 부담이 더 커진 셈. 맥심 모델이 되기 위해 벌이는 경쟁과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맥심의 시그니처 예능 '미맥콘 2021'은 MISS MAXIM CONTEST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