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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미래발전위, 본격 활동 들어간다

2021-08-24 16:04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전체회의가 24일 오전 한중 양측 위원과 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화상으로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위원회)는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언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한중 양국이 지난해 11월 26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합의한 후 양측 외교부 및 위원회 사무국이 출범을 위해 제반 사항을 준비해 왔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향후 1년간 전체회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2022년 8월 한중간 미래협력 비전과 건의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인 24일 공식 출범한 위원회와 관련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했다.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 공식 출범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구성원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정의용 장관은 이날 영상 축사에서 한중관계 및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위원회 출범이 향후 한중관계 30년을 함께 구상하는 첫 걸음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위원회가 앞으로 1년 동안 지혜를 함께 모으고 노력하여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어나가는 뜻깊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이 위원은 축사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에 위원회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출범하게 되었다"며 "위원들이 한중관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교류와 연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 축사에 이어, 한국측 임채정 집행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위원회가 한중관계의 지향점을 잘 설정하고 각 분과에서 유용하고 의미 있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고안하여 양국 정부에 제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측 장핑 위원장은 "위원회가 양측 위원들의 공동의 노력을 통해 우호관계 심화, 상호신뢰 증진, 공감대 확대 및 협력 강화의 목표를 실현하여 한중관계 향후 30년의 발전에 적극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제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양측 집행위원장이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양측 분과위원장들도 분야별 논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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