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세계 최고층 주거용 빌딩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두바이 초고층건물 화재' YTN 방송화면 캡쳐. |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79층 높이 주거용 빌딩 '더 마리나 토치' 50층 부근에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60층 부근까지 불길이 번졌다. 또한 불이 붙은 구조물 잔해가 아래층과 인근 고층 빌딩으로도 떨어지면서 피해가 이어졌다.
화재 사고 직후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고 불길은 약 3시간 만에 가까스로 잡혔다. 현재까지는 목숨을 잃거나 다친 사람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화재 당시 많은 거주자가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었다고 CNN에 보도했다.
'더 마리나 토치'는 높이 336.1m로 2011년 준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빌딩으로 기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