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5일 “대통령이 되면 2024년 총선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지방 행정구조 2단계 개편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 '국민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행정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블록체인을 행정 시스템에 도입해 공무원과 공공부문을 구조조정해 국정 효율을 높이겠다"며 "경남에서 행정과 재정 개혁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경험이 있다. 국가 채무 1000조원의 파탄 난 나라 재정을 균형재정으로 정상화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첨단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세제개혁과 기업규제 철폐로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면서 "강성 귀족 노조의 패악을 척결하고 노동 유연성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서민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도심 고밀도 개발과 민간 공급확대,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왜곡된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고, 꽉 막힌 금융지원을 완화해 더 쉽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시를 정시 위주로 바꾸고 고시를 부활시키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하고,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우리나라의 도약의 발목을 잡는 어떤 것에도 당당히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떤 도전에도 물러서지 않고 단호히 맞서겠다. 정치 개혁, 귀족 노조 척결 등 해묵은 과제들을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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