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한혜진 예비 아빠 엄마…시즌 5호골에 젖병 세리머니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단일 시즌에 홈과 원정에서 모두 골을 넣은 아시아 첫 선수로 기록됐다.
스포츠 통계업체 '인포스트라다'에 따르면, 단일 시즌에 홈과 원정에서 맨유를 상대로 모두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는 기성용이 최초라고 밝혔다.
▲ 한혜진-기성용 예비 엄마 아빠 됐다.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0분 왼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젖병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SBS 캡처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동점골은 물론 역전골에도 기여했다고 판단, 기성용을 맨오브더매치(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
기성용의 동점골을 발판으로 스완지는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는 안드레 에레라(맨유)에게 골을 내준지 2분 만인 전반 30분에 존조 셸비가 왼쪽 측면에서 준 크로스를 기성용은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로 연결했다.
기성용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골잡이 윌프레드 보니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후 이날 5호골을 터뜨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기성용의 5호골은 박지성(34·은퇴)이 보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리그)과 같다.
한편 이날 골을 넣은 기성용은 젖병 세리머니로 아내 한혜진의 임신소식도 알렸다.한혜진의 소속사는 이날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다. 몇 개월째인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에 머물며 몸을 추스르고 있다.
두 사람은 2013년 5월 혼인신고를 한 뒤 같은 해 7월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