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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KT 손잡고 ‘AI 물류’ 시범 사업

2021-08-26 15:53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KT와 손잡고 국내 유통·물류 분야 디지털혁신을 추진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의 IT 역량을 업무에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 서비스도 개선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KT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동관(East)에서 ‘디지털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6일 현대백화점그룹과 KT의 ‘디지털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왼쪽),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를 활용한 유통·물류 시스템의 디지털혁신△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및 마케팅 경쟁력 제고△각 사의 사업역량을 활용한 상호 시너지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에 AI 기반의 콜센터인 ‘AI 콘택트 센터(AICC)’를 구축한다. AICC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센터의 전체 업무를 효율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통해 고객 단순 문의에 대해 AI 상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상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니즈 분석, 상담 프로세스 개선 등 서비스 품질을 끌어 올린다.

양사는 물류 분야의 디지털혁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배송 경로를 설계하는 AI 물류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실내 공기질 관리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마케팅, 플랫폼 및 멤버십 제휴 등도 긴밀히 협력한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디지털혁신’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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