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언론중재법에 대해 “가짜뉴스로부터 피해 받고 있는 국민들을 구제하는 길”이라고 주장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가짜뉴스하면 이게 탑티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지난해 12월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에 내걸었던 현수막 사진과 함께 이같이 글을 남겼다.
해당 사진에는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 ‘코로나 민생예산 558조원 통과’ 등의 문구와 함께 고 의원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페이스북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과거 현수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또 “가랑잎이 솔잎보고 바스락거린다고 흉보는 꼴”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 이는 4400만명분 물량을 확보했다는 ‘가짜정보’를 알린 고 의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4월18일에도 같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 물량은 어디에 있나. 민주당이 또 민주당한 것인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당시 ‘현수막 표현이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 “일부 언론이 먼저 ‘백신 4400만명분 확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언론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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