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마켓컬리는 피부·모발 등을 관리하며 휴가를 보내는 ‘뷰티케이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집에서 셀프 관리할 수 있는 뷰티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뷰티케이션 제품 중 하나인 화장품 냉장고 이미지./사진=마켓컬리
뷰티케이션은 뷰티(Beaut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집에서 자기 관리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휴가 트렌드를 뜻한다. 마켓컬리는 기록적인 폭염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더해지면서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피부, 헤어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뷰티 제품의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마켓컬리에서 판매한 뷰티 제품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0분 남짓한 사용 시간만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스크팩은 스킨케어 판매량의 22%를 차지했다. 알로에 마스크팩의 판매량은 전달보다 92% 증가했고 티트리, 히알루론산 등 수분 충전에 도움되는 제품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헤어케어 제품 중에는 청량감을 주는 쿨링 샴푸의 판매량이 210% 늘어났으며 두피 진정 효과를 가진 쿨링 스프레이는 85% 증가했다. 머릿결을 관리할 수 있는 헤어팩은 아르간 오일, 바오밥나무 씨 등을 함유한 중심으로 85% 늘었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도구 역시 뷰티케이션 특수를 봤다. 화장품 전용 냉장고의 판매량은 218% 늘어났다. 각질제거기는 185% 증가했으며, 샴푸용 브러쉬와 샤워용 퍼프는 각각 47%, 41%씩 늘어났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가을장마가 시작된 8월 16일을 기점으로는 영양성분을 지닌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모발에 윤기와 생기를 더해주는 헤어 세럼 제품이 이전 기간(7일부터 15일까지) 대비 59% 늘었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오일 제품은 33%, 앰플 제품은 23% 증가했다. 얼굴 트러블을 잠재우는 트러블 전용 패치는 28%, 풋 케어 제품은 11%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마켓컬리는 내달 2일까지 ‘2021 더모 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라로슈포제, 유리아쥬, 아벤느, 바이오더마, 피지오겔 등 유명 브랜드의 약 80여 개 상품을 한 데 모아 최대 55% 할인을 적용해 선보이며 매일 바뀌는 브랜드별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