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기자] 이른바 ‘세탁기 전쟁’ 논란으로 LG전자와 법정 대결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세탁기가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논란 세탁기 유럽시장서 호평 일색" |
삼성전자는 22일 자사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의 '이슈와 팩트'에서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는 유럽 각국의 소비자 매체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세탁기는 조성진 LG전자 사장과 임원 등이 지난해 9월 독일 IFA(유럽가전전시회) 행사 기간 중 고의적으로 파손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크리스털 블루(WW9000’ 모델이다.
삼성투모로우에 따르면 크리스털 블루 세타기는 영국의 전자제품 리뷰 전문 매거진 ‘엑스퍼트 리뷰(Expert Reviews)’가 지난해 7월호에 게재한 평가 결과 기사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세탁기 파손 사건이 일어난 후 지난해 10월엔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 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어 11월엔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로부터 1위로 평가받았다.
올해도 포르투갈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에서 세탁기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유럽 소비자 평가 1위에 올랐고, 영국에서도 올해 베스트 추천 세탁기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이 제품은 출시를 전후해 노르웨이 Nemko와 독일 VDE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이들 기관의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 안전성 등에서 엄격한 국제적 규격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