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 개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발표된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샌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6.6%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6.7%에 미달했다.
그래도 1분기 6.3%, 2분기 6.6%로 성장세는 지속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의 셧다운에서 벗어난 기업들의 사업장 재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정부의 대규모 지원 등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최근 매주 최저치 갱신했던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주에는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21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000명 증가, 35만 3000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취합한 평균 예상치 35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8월 중 이 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지수는 29로, 7월의 30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인 26보다는 높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