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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반박 "빌보드 차트 조작? 팬 충성도 높을 뿐" 황당 의혹

2021-08-27 16:4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옳지 않은 얘기"라고 반박했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두아 리파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하는 동안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차트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빌보드는 인터뷰에서 "동시대 팝가수보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도 차트 1위로 올라섰다"며 차트 조작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빌보드 내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빌보드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 판매와 다운로드를 통해 1위에 오른 우리와 우리 팬들을 몰아세우는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보이밴드이자 K-팝(POP) 그룹이고, 팬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손쉬운 타겟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신영재 대표도 '하이브가 차트 조작에 팬들을 동원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실제로 그런 것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미국 시장이 다운로드만으로 쉽게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면에서 노래의 영향력이 나타났고 그러한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매한 '버터'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통산 9주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 역시 차트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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