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오리온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포함해 총 3개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근로자들의 현장 개선 사례 등을 공유하고 품질혁신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매년 수상작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288개 팀이 15개 부문에 참가했다.
오리온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은 에너지∙기후변화 부문에 출전했다. 청주공장 ‘Only 오리온’ 분임조는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전력 절감장치 설치, 냉각수 순환펌프 교체, 공조설비 개선 등을 통해 생산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를 기존 대비 9.3% 감축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익산공장 ‘STRONG 오리온’ 분임조는 고효율 냉동기 교체, 외기 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3.7% 줄이는 성과를 내면서 은상을 수상했다.
업무 효율화를 평가하는 사무간접 부문에서는 서울 본사 ‘Smart 오리온’ 분임조가 자산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자산 관리시간을 12.1% 단축한 공로로 동상을 수상했다.
오리온은 국내외 법인의 생산 설비 개선 및 투자를 지속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중국 법인은 랑방공장에 스윙칩 프라이어와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상하이공장에서는 폐수 침전물 건조 설비를 추가 도입해 폐기물을 감축하고 있다.
베트남 미푹공장에서는 전기에너지가 부족한 현지 특성을 고려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전지를 설치하고 제품 생산에 활용 중이다.
올해 3월에는 그룹 내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했다. 그린TFT는 국내 7개 공장과 해외 법인 11개 공장이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글로벌 탄소배출량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이어지면서 이를 인정받게 됐다”며 “한국에서 축적한 온실가스와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해외 법인에도 적용하는 등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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