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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차기 회장 내정…연임 성공

2015-02-23 13:4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뉴시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63)이 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3월까지 3년간을 임기로 하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3월 6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거쳐 27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된 뒤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김정태 회장은 전임 김승유 회장 후임으로 2012년 3월 2대 회장직에 오른 이래 6년간의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3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그룹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을 만장일치 추천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 외부인사 영입으로 변동성을 높이기보다는 내부에서 후보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행복한 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이래 30년 넘게 은행에만 몸담아 와 업계를 가장 잘 아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창립구성원으로 하나은행에 입행한 이래 송파지점장, 중소기업부장, 가계영업점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은행장 재임 시절인 2011년에 남긴 1조2천118억 원의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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