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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20개월 영아 강간·살해범에 분노 "정인이 때 약속했는데…"

2021-08-30 15: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보석이 20개월 된 영아를 성폭행하고 학대·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했다. 

정보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암울하고 화나는 뉴스를 많이 들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정보석 SNS 캡처



그는 A씨를 언급하며 "과연 그런 인격을 가진 사람을 이렇게 익명으로 보호해야 할까"라며 분노했다. 

이어 "죽은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정인이' 때 앞으로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길 때까지 나는 무얼 했나? (싶어) 많이 반성하고 자책한다"고 했다. 

그는 "힘 없고 저항할 수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하고 끔직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은 다시는 사회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A씨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벌이 내려지길 촉구한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정인이나 대전의 아이처럼 이 세상에 온 의미도 펼쳐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아이들이 적어질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13일 아내 B씨의 20개월 된 딸 C양이 잠을 자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은 채 1시간 넘게 폭행해 사망케했다. 이후 A씨는 C양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 안에 보름 넘게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C양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과거 사기죄 등으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해 아내 B씨, C양과 함께 살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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