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일 저출산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생후 60개월까지 매월 10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가 소멸 없는 인구 개혁'이라는 공약을 발표하면서"흩어진 간접지원을 통폐합하고, 아동수당을 확대해 돌봄에 대한 부모의 선택권을 넓히고 아동 돌봄 방식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학령기 아동의 돌봄 수요에 따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직장어린이집 확대, 아이돌봄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관련 규정을 공무원과 일치시켜 출산에 의한 경력단절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세균 전 총리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가 소멸 없는 인구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30일 오전 서울 금천구 소재 자연유아학교를 방문해 간담회 전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모습./사진=박민규 기자
이어 그는 "포용적 이민 정책으로 인력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정 전 총리는 "산업현장의 노동력 부족은 이미 일상화됐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확대를 바탕으로 포용적 이민정책을 펼쳐 대한민국의 국민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행복카드 한도를 기존 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고, 출산 합병증에 대한 손해보험 인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공공 육아휴직 규정 일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폐지·청년미래부 설치 △이민자 동질성 강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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