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위한 본경선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캠프 관계자들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각 대선캠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먼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인 임종성 의원이 1일, 현역 의원 네 번째(이개호·안규백 민주당 의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 캠프 측은 임 의원이 이 지사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며 "임 의원과 단순하게라도 접촉한 캠프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후 재택근무하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각 후보들은 지난 11일 오후 7시 KBS 방송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3차 TV토론회에 임했다. 사진은 상단 왼쪽부터 이재명 경선 후보, 김두관 후보, 정세균 후보, 하단 왼쪽부터 이낙연 후보, 박용진 후보, 추미애 후보의 관련 프로필 모습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따라서 현재 진행중인 TV토론이나 지역 유세 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상태다.
이에 더해 김 의원의 대선 캠프 조직특보로 일해온 당원 한 명이 이날 새벽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주당 대선 캠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3일 예정된 CBS라디오 방송 토론이 방송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다"며 대전·충남 본경선 첫 투표 결과 공개(4일) 전에 진행 예정이던 라디오 토론을 취소했다.
코로나19 공포가 민주당 대선 캠프를 휩쓸면서 각 후보들의 본경선을 위한 본격 레스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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