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2일 9월 정기국회 대비 및 내년 3월 대선 승리를 위한 대여 투쟁 결의를 다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21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폭주가 온 국회를 지배해왔다"며 "지난 1년간 상임위원장 전부를 독식하는, 전무후무할 입법 폭주를 거듭한 것이 21대 국회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2년 차에는 비교적 정상에 가까운 모습을 갖추게 됐지만 외견상 정상화의 모습을 띠고 있을 뿐"이라며 "실제 운영이나 내막은 여전히 독주와 오만의 DNA가 작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 백신·방역·부동산·외교·안보·일자리·국가재정건전성 그 어느 하나 해놓은 것이 없다"면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절체절명의 역사적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는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저질러놨던 국정난맥상을 구체적 데이터로 실증적 자료를 제시, 하나씩 파헤쳐 문제점을 지적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국민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드릴지 비전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석 대표도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4년간 우리가 가열차게 싸워왔던 투쟁에 있어 마지막 투쟁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원내지도부 하에서 무엇보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능한 모습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 대권주자를 향한 여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엄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당에 참여하는 대선주자의 면면은 모두 휼륭하고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유능함을 가졌다"면서도 "더러는 정치 경험이나 기반을 두지 않았던 분도 계시기에 매우 강한 공격이 여당 쪽에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주자에 대한 선호나 호불호가 있겠지만 다양함이 조화를 이룰 때 승리할 수 있음을 알아달라"며 "여당의 불합리한 공격이나 지적이 들어올 때 내 일처럼 맞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3~16일 예정된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초선이든 중진이든 적극적으로 신청해달라"며 "대선 전 정부 실정을 지적하고 비판하면서 국민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대정부질문은 실질적으로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