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2014년 12월말 공적자금 운용현황' 발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정부가 1997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마련한 공적자금 총 168조7000억원 중 109조90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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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24일 '2014년 12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를 발표했다./미디어펜 |
금융위원회는 24일 '2014년 12월말 공적자금 운용현황'를 통해 지난해 중 회수한 공적자금은 총 2조9092억원으로 지난해 말 현재 회수율은 65.2%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가 1997년 1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 조성해 지원한 총 168조7000억원 가운데 회수한 금액은 109조9000억원이었다.
특히 기업은행 주식 매각(1764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잔여재산 반환(440억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던 경남·광주은행 매각대금(1조7272억원), 우리은행 일부 지분(5.94%) 매각(4531억원), 자산매각(14억원)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중 회수한 금액만 2조4021억원이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마련했던 구조조정기금은 지원한 총 6조1693억원 가운데 6조5359억원을 회수해 운용을 종료했다.
구조조정기금은 부실채권 정리(8931억원), 출자금과 배당금 회수(1992억원) 등이 포함돼 지난해 총 1조8305억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