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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청부고발 의혹, 감찰 아닌 수사"

2021-09-06 10:40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청부 고발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서는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될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검은) 빨리 손중성 대검 수사본부정책관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 핵심 증거물 확보와 조속한 수사 착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텔레그램을 통해 손 검사가 넘긴 고발서류들이 고스란히 전달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검찰과 야당의 공모·결탁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당대표가 지난 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국민경선 참여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그는 "더구나 4·15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현직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는 손 검사가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김웅이라는 총선 후보와 이런 결탁을 한 것은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 등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몇몇 현직 검사와 통화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검찰이 문 닫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일선 검사들이 충격을 모습"이라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석열은 헌법에 충성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완전히 조직을 사유화해서 권력을 남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고발장을 보면 일반인이 썼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검찰 출신 전문가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양식으로 공소장에 준해서 체계적으로 작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 판례와 참고자료가 첨부된 것을 보면 검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의심이 충분히 된다"며 "그 내용을 보면 윤 후보 자신의 심정을 절절하게 대변한 내용으로 고발 사실이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니 정말 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질 것이다"며 "일분일초가 다급하다. 신속한 수사 착수에 나서 줄 것을 검찰과 공수처 관계자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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