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6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만약 왕이 부장이 방한하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도 논의 가능한 의제”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왕이 부장의 방한설에 대해 “이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4월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인사하고 있다. 2021. 4. 3./사진=외교부
이어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 주석이 방한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현재로선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만약 내주 왕이 부장이 오게 되면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하나의 의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왕이 부장은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이 서울에서 만나 회담하는 방안을 양국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왕이 부장의 문 대통령 예방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만이며,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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