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의당이 송영길 대표가 지난 충청지역 순회경선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며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7일, "민주노총의 방역지침 위반에 대해 옹호하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사안(집회와 경선)은 크게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미디어펜
한 원내대변인은 "민주노총은 방역 상황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8000여명이 운집해 집회를 강행했고, 저희는 선관위와 후보자 캠프에 공문을 보내고 단체로 이동하지 말라고 하는 등 방역 당국과 각 구청을 통해 상황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지지자 분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모였기 때문에 어제 선관위 회의를 열어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단 회의에서 "법은 공평하게 집행돼야 한다"며 "오늘 중으로 구속적부심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석방되지 않으면 민주당 대표의 방역지침 위반과 이를 방조한 경찰청장을 직무유기로 고발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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