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와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와 IVI는 24일(현지 시각)부터 약 한 달간 에티오피아 내에서도 ‘콜레라 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오로미아 지역의 주민 5만여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 LG전자가 IVI와 함께 24일(현지 시각)부터 약 한 달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현지 주민 5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LG전자 제공 |
이 콜레라 백신은 IV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가 경구용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의 사용 승인을 받아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공중보건연구소(EPHI)와도 협업해 백신 접종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주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현지 보건인력도 교육한다.
또 연말까지 오로미아 지역을 순회하며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지속 홍보한다. 특히 위생 취약 지역의 학교 10여 곳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교육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IVI와 함께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한 에티오피아 백신보급 사업을 지속 전개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VI 차기 사무총장 제롬 김 박사(Jerome H. Kim)는 “빈곤국가를 위한 바이오 의학 분야에 LG전자가 장기적으로 후원한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의 질병 및 빈곤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IVI의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사업을 후원해 왔다.
LG-IVI백신사업은 백신 안전성 테스트, 지역조사 등 사전준비 과정을 거쳐 의료 인력과 관계기관들이 다수 참여해 백신을 보급하는 대규모 보건 의료 시범사업이다.
LG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LG희망마을’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마을 인프라 개선 △전자제품 수리 분야 직업훈련학교 운영 △마을지도자 육성 △시범농장 조성 등 자립 역량 육성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 경구용 콜레라 백신 접종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다./LG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