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 금호산업 인수전이 막을 연다.
특히 MBK펀드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등 국내 사모펀드(PEF)드와 호반건설과 대기업그룹 역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MBK펀드와 IBK펀드, IMM펀드 등 사모펀드들이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이번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과 신세계, CJ 등 대기업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이 M&A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받는 이유는 계열사 지분관계를 고려할 때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과 금호터미널, 금호사옥 등 금혼산업 주요 계열사의 대주주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되면 주요 계열사 일부의 경영권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박삼구 회장 역시 금호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사모펀드(PEF) 입장에서도 금호산업을 인수해 몇 년간 투자하고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밖에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펀드 측도 투자 매력이 높은 금호산업 인수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