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실증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Net-Zero 수요관리 사업’을 9일 공고했다.
Net-Zero수요관리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주요 다배출 산업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 실증과, 저장 기술(CCS) 고도화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세종시에서 'K-CCUS 추진단 사무국'을 개최했다. 세종청사./사진=산업부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CCUS 분야 7개 과제에 총 9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5월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선정하고 11월부터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7개 지원과제는 시멘트산업 CCU(2개), 석유화학산업 CCU(1개), 천연액화가스(LNG)발전 CO2 포집(2개), CO2 저장(2개)이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 등을 통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집 기술은 2024년까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수소·LNG 발전 등 주요 산업별 포집 기술을 확보하고, 저장 기술은 동기간까지 저장 안전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완료해,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 활용 중규모 통합실증 사업 추진 시 적용할 계획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그간의 기술 개발 결과를 본격적인 사업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증 및 상용화 집중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CCUS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CCUS 기술을 조기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