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종아리 부상을 안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9)은 언제나 경기에 뛸 수 있을까. 토트넘의 걱정이 한가득인 가운데 손흥민의 복귀 시기를 두고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이번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2일 이라크, 7일 레바논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라크전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후 훈련 과정에서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레바논전 출전 명단에서는 빠졌다.
3일 이라크전 무승부 후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진=더팩트 제공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갔는데, 종아리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비상에 빠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 없이 당분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
영국 아이뉴스는 종아리 부상의 경우 상태에 따라 최소 1주에서 최대 12주까지 재활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의 장기 공백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상태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1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9일 "손흥민이 월드컵 예선 기간 종아리 부상을 입어 주말 팰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했다. 3라운드까지 3전 전승을 하며 개막 초반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3연승에 손흥민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1라운드 개막전에서 결승골(토트넘 1-0 승리)을 넣었고, 3라운드 왓포드전(토트넘 1-0 승리)에서도 결승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이런 손흥민이기에 토트넘 구단이나 팬들이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하지 않아 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해야 토트넘이나 한국대표팀은 한시름 놓을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에는 시즌 초반 선두권 성적 유지의 분수령이 될 첼시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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