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우파' 측이 부적절한 음원 사용 논란에 사과했다.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제작진은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달 24일 '스우파' 1회에 사용된 음원이 이슬람 종교 음악인 '아잔'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아잔은 이슬람교에서 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로, 방송 이후 일부 이슬람권 국가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스우파' 측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오프닝에 사용된 음원 관련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원으로, 제작진은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로그램의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용했으며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운율의 상기 가능성에 의해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의견을 존중하여 해당 영상은 백그라운드 음원 교체 작업 후 재업로드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Mnet이 되겠다. '스우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우파'는 국내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여성 댄서들의 생존 경쟁을 담는다. 가수 강다니엘이 진행을 맡고 보아, NCT 태용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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