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슬기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딸 최민정(23)소위가 스키를 타다 부상을 입어 향후 훈련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정 소위가 설 연휴때 특박을 나와 스키를 타다 민간인과 충돌해 왼쪽 무릎 측부인대 파열의 부상을 입고 현재 진해에 있는 해군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최민정 소위/사진=뉴시스 |
군의관 진단 결과 다음주 항해전술 숙달훈련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돼 훈련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 소위는 해군사관후보생 117기로 현재 초급장교 교육과 보직 교육 과정을 수료 중이다. 최민정 소위는 교육 과정을 마치면 오는 4월6일 충무공이순신함에 배치돼 전투정보보좌관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최민정 소위는 지난해 지난 4월 해군사관후보생(117기)항해과에 지원해 1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보통 재벌가 자제들이 어린 나이에 고위 임원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는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여성으로서 군 장교를 지원해 화제를 일으켰다.
재벌가 자제들의 병역 면제가 논란인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좋은 사례로 극찬받으며 재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